수족관 이야기2008. 5. 30. 13:30
부분물갈이

오염이 심해질 때의 해결책은 희석하는 것이다. 물갈이를 해주면 더러운 물을 빼내고 깨끗한 물을 보충함으로서 어항속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성분들이 축적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. 균형이 이루어진 어항에서 질산염은 계속 증가하는 주요 독소이다. 정기적인 물갈이를 하면 질산염이 어느 정도 수준 이하로 축적되는 것을 손쉽게, 안전하게,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. 물을 잡는 기간동안에는 암모니아 및 아질산염이 가장 문제가 되는 성분일 것이다. 약물치료중에는 치료가 끝난 후 남아 있는 약 성분을 제거해야 할 것이다. 이러한 경우에도 부분 물갈이가 효율적인 해결책이 된다.

물갈이의 효율성은 물갈이 주기 및 물갈이 비율에 의해 결정된다. 자주 물을 갈아주고, 한 번에 갈아주는 물의 양이 많을수록 전반적인 효율성이 높아진다.

물갈이는 위와 같은 이유로 좋지만, 어항의 수질이 갑작스럽게 변하여 물고기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므로 적절해야 한다. 어항의 물과 갈아주는 물이 pH, GH, KH등이 비슷할 경우에는 한 번에 50% 물갈이를 해도 고기에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. 그러나, 어항의 pH가 6.3인 경우 pH 7.5인 물로 50% 물갈이를 하게 되면 어항의 pH가 갑작스럽게 변하여 (버퍼용량에 따라 다르지만 50% 정도가 변하게 됨) 물고기에게 스트레스를 줌은 물론이거니와 모든 고기를 죽일 수도 있다.

물갈이는 물고기가 병이 걸리는 등 어항에 문제가 발생할 때 취할 수 있는 최초의 방어선이므로, 위급한 상황이 벌어졌을 때에는 부분 물갈이를 자주 해 주는 것이 좋다. 그러기 위해서는 어항의 수질이 갈아주는 물의 수질과 거의 유사한 것이 좋다. 즉, 어떤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일단 전면적인 물갈이를 할 수 있는 선택권이 남아 있게 된다. 어항의 상황은 이와 같이 변한다는 것을 유의하여야 한다. 처음 어항을 설치하였을 때는 수질이 수돗물의 수질과 거의 비슷하다. 그러나 시간에 지남에 따라 수질이 달라질 수 있다. 질소 사이클이 진전되거나, pH 변화제를 넣는다거나, (산호사나 조개와 같이) 화학적으로 안정되지 않은 물질을 넣는 경우 수질을 달라지게 된다.

부분 물갈이의 주기
물갈이를 자주 할 경우에는 물을 조금만 갈아 줄 수 있다. 물갈이 간격이 멀어지면 한번에 갈아주는 물의 양이 증가해야 하므로 사람에게나 물고기에게나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. 대개는 이주일 마다 어항 물의 25%정도 갈아주는 것이 좋지만,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다. 적당한 물갈이 주기는 어항에 들어 있는 물고기의 양 등에 따라 달라진다. 적어도 물갈이를 할 때 다음과 같은 조건은 지켜야 한다.

질산염 수치를 50ppm이하로 유지할 것. 10ppm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상태임.
물갈이에 의한 수질변화를 최소로 할 것. pH의 경우 0.2 정도 이상 차이가 나지 않아야 함. (처음 몇 번은 수질시험기구로 측정해 볼 것)더 크게 난다면 물갈이 회수를 늘이고 물의 양은 줄이도록 할 것.
물갈이를 하면 질산염을 제거할 수 있지만, 먹지 않고 남은 물고기 밥, 수초의 잎 등의 질소질 성분은 질산염형태로 분해되기 전에 제거할 수 있다. 기계적 여과기나 생물학적 여과기를 정기적으로 청소하고, 바닥 청소기로 모래를 청소하면 가능하다. 매번 물갈이를 해 줄 때 (2주일에 한번씩) 이러한 청소를 병행하도록 한다.주의사항 : 물갈이를 할 때 히터가 공기중에 노출 될 경우에는 전원을 차단하도록 한다. 그렇지 않으면 히터가 깨어지기 쉽다.


도움이 되셨는지..부분물갈이가 좋을듯하네요..큰 수족관일테니..
Posted by 시티락